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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 BC수산물 페스티벌/EX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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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이덕일 기자/ 코리안 뉴스

 

지난해에 이어 6월 9일부터 6월 19일까지 밴쿠버 아일랜드Comox Valley에서 열리는 수산물 페스티벌/EXPO를 다녀왔다. 벌써 10년째 치러지는 연례 행사이어서 내년에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모습과 다른 점은 우선 규모이다. 작년에 비해 규모가 훨씬 커졌다는 것이다. 참여 기업은 물론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한 방문객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올해는 국제적으로 더 알려져 한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필리핀, 미국 등 9개국에서 바이어 들이 참석해 국제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54개 업체가 참여한 EXPO에서는 BC의 수산물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캐나다 BC주 한국 대표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연서 상무관은 밴쿠버에서 공부를 하던 유학생이었다. 이번 여름엔 밴쿠버로 여름 휴가를 올 생각이라고 한다. 좀더 밴쿠버를 이해하고 -10년전 유학했을 때와 비해 많이 변했다면서 – 한국에서 BC주에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더 나은 상담을 하기 위한 고민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한편 이번에 처음 참가했다는 롯데마트의 수산물 구매담당인 임강섭 대리는 보스톤, LA등 에서 열리는 행사는 참석해왔다며 “한국에서 BC주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구매 하려면 가격이 제일 큰 문제예요. 하지만 캐나다 산 수산물은 품질이 아주 좋습니다. 저희로서는 좋은 질의 수산물을 좋은 가격에 들여와야 하는데 수송에 드는 가격부담이 적지 않아 과연 한국에 이런 가격부담이 시장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알아내야 하는 게 문제입니다.”  그는 유럽에서 오는 수산물들도 이런 고민 후 정착되긴 했다고 말했다. 가장 관심있는 품목은Halibut(큰 넙치)이나 Salmon(연어), sablefish (은대구), Lubster (바닷가재) 등이라고 한다. 행사에 참여한 회사들 중에는 운송 전문, 포장 전문 회사 등이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삼면이 바다인 한국에서 수산물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본다. 특히, 메트로 밴쿠버에만 약 600곳이 넘는 일식당이 있다. B.C. Restaurant and Food Services Association의 회장인 Ian Tostenson에 의하면 이는 메트로 밴쿠버에 있는 전 식당의 10%에 달하는 규모라고 한다. 더구나 이들의 상당 부분이 한국인들이 운영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한국인들이 밴쿠버 수산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서양식이다. 페스티벌 내내 저녁에는 저녁을 제공하는 파티가 열리는데 밴쿠버, 밴쿠버 아일랜드, 그리고 코목스 벨리 근처의 정상 요리사들이 참가해 자신들의 주제 요리를 선보인다. 대부분Halibut(큰 넙치)이나 Salmon(연어), sablefish (은대구), Lubster (바닷가재), Geoduck (구이덕/ 백합조개)등을 소재로 요리사의 명예를 걸고 솜씨를 뽐낸다. 한가지 반가운 사실은 올해는 한국인 요리사가 참가했다.  캘거리 출신 이진희 셰프이다. (별도 기사 참조)

 

반가운 마음에 같이 동행한 다른 나라에서 온 15명 기자들에게 이진희 셰프에 대해 알리고 기회 있을 때 언급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행사는 물론 수산물 무역 박람회이니 수산물 구매자들의 방문이 제일 중요하다. 롯데마트의 임강섭 대리는“앞으로 무역 파트너로서 발전 가능성은 있지만 조개류는 가격 면에서 다른 동남 아시아의 조개류의 가격과 경쟁력이 있을 지가 관건이다.”며 “양식 연어의 경우도 노르웨이에서 직접 들여오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BC에 있는 연어 양식장도 노르웨이 회사가 투자하였다- 가격이 제일 문제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내에서의 잠재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면, 이민자 가족 특히 아시아 권의 음식문화-구이덕이라면 매우 비싼 조개류이고 스시의 재료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사실에 비해 행사에 참가한 한 인사는 10년 넘게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구이덕을 먹어보기는 오늘이 처음이라고 얘기 했을 정도로 조개류의 이용은 아시아 이민자들과 달리 캐나디안들의 소비 시장은 매우 제한적이다. 다른 문제는 양식 조개와 양식 연어의 정치적 사회적 갈등이다. 조개류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구이덕의 경우 씨를 심어 시장에 내 놓을 때까지 10년이 넘는 기간이 걸리는 양식 시간 동안의 비용이 너무 크다는 사실과 양식 연어의 경우, 연어 양식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지적하는 환경 보호자들의 반격이 거세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지역에서 양식하고 있으며 축산 농장에서 소고기와 우유를 제공하기 위해 가축을 번식하고 기르는 것처럼 연어도 양식 수급의 방안 중 하나로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BC Salmon Farmers Association, 수석 이사인 Jeremy Dunn은 당부했다. 하지만 “양식하는 공정 중에서 환경을 저해 하는 요소를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한다. 코목스 벨리는 이제 “연어의 도시”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연어관련 제품이 많다.  양식연어로 만드는 훈제 연어제품은BC주의 대표 수출 품목이 되었다. 특히, 셰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하는 법을 전시함으로써 소비가 더 확대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거의 다 소진하고 있지만 해외선과의 거래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BC주가 생산하는 양식 연어는 캐나다 총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BC주에서 거래되는 70%의 연어는 양식연어이고 자연산은 30%에 불과하다.고 한다.

 

한편 Fanny Bay Oysters의 사장 Brian Yip은 밴쿠버에 Oyster Bar (T: 778-379-9510, 762 Cambie St, Vancouver)를 지난해 오픈했다. 최근 굴을 생산하고 남은 껍데기는 기계로 갈아 재 판매한다고 한다. 새 시장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닭 모이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양계장으로 납품한다고 한다.

 

요리사 중에서는  인도에서 온 Chindi Varadarajulu, 중국 상하이의 The Nest의 셰프 Freddy Raoult, 플로리다에서 온 Michael Reidt, 미국 아리조나에서 온 Brian Archibald 등이  BC주 해산물 음식 재료로 자기들의 해석과 독특한 깔끔하고 정갈한 플레이팅으로 참가자들에게 선보인다.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유명 음식 블로거들이 참여하여 행사가 열리는 실시간으로 행사 내용을 인터넷에 퍼 나른다.   이번 행사에는 45명의 유명 셰프들이 자신들의 혼을 담아낸 음식을 선보였다.

Expo와는 달리 저녁행사는 밴쿠버 아일랜드의 축제임에 틀림 없다. 멋지게 차려 입고 부부와 또는 친구와 참여해 평소에 보기 드문 밴쿠버 및 전세계에서 온  최고의 요리사들이 만드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된다. 행사장에서 기자들을 찾은 Paul R Ives Comox 시장과 Campbell River의 Andrew J Adams 시장은 행사가 점점 규모를 더해가고 있으며 전세계 언론사들이 우리의 행사를 널리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BC에서는 100여가지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약 3천 400여 명이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BC정부는 농.수산 산업이 2020년까지 160억 불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등 외국에서 이 분야에 투자 한다면 많은 혜택을 약속한다고 했다.

 

행사 한인 이진희 셰프

 

캘거리 헤럴드지에서 선정한 올해를 빛낼 캘거리인 20명에 한국인 이진희 셰프가 이름을 올렸다.
이진희씨는 캘거리 다운타운에 위치한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 Foreign Concept에서 책임 셰프로 근무 중이다. 이진희 셰프는 지난해 각 도시의 대표 요리사를 뽑는 골드 메달 플레이트(Canada Gold Mooedal Plated Competition)에서 캘거리 지역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에는 같은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월에 그녀는 골드 메달 플레이트 캘거리 우승자의 자격으로 전국 요리 경연 대회인 Canadian Culinary Championships에 참가해 쟁쟁한 셰프들을 제치고 2017년 Canadian Culinary Championships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이번 행사에 그녀의 친구이자 멘토인 Duncan Ly와 함께 참가해서 한국적 감각이 곁들인 해산물 요리를 선보였다.